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스마트폰은 현대인의 필수품이 되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고,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최신 스마트폰기의 사용이 자랑거리가 되기도 한다. 최근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가입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부모들은 이에 대해 많은 우려를 하고 있다.
부모들은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나 범죄가 늘어나면서 자녀의 위치파악과 원하면 언제든지 자녀와 바로 통화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스마트폰을 구입하며 주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청소년들이 수업시간에도 학습에 집중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만지거나, 교사 몰래 친구와 문자를 주고받고, 동영상을 시청하고, 게임을 하는 등의 문제를 가질 우려가 있어 학업에 지장을 가져 오지 않을까 하고 걱정하기도 한다.
청소년의 시각에서 볼 때, 스마트폰은 오늘날 자신의 일부이자 자기표현의 대표적인 수단이며, 또 또래집단의 공통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공부와 입시라는 숨 막히는 현실에서 그나마 스마트폰이 나만의 공간, 나만의 방식, 나만의 취향을 추구하고 표현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되고 있는 것이다. 즉 스마트폰은 청소년들의 억압된 자기표현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유용한 도구가 된 것이다.
또한 청소년들의 휴대폰 사용은 자신만의 네트워크를 구성하거나 또래집단의 유대감을 강화하며, 문자 메시지나 게임을 통해 오락과 정보를 공유하는 등의 편리함과 사교의 기능을 제공하는 긍정적 측면도 있다. 그러나 최근에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하여 스마트폰에 집착하거나 스마트폰 없이는 한순간도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는 등의 심각한 중독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의 발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28.4%가 스마트폰 중독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43.1%는 스마트폰 사용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보면, 성인의 스마트폰 중독률이 29.3%로 청소년에 비해 3.6%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학력별로 나누어 보면, 초등학생은 16.0%가, 중학생은 25.1%가, 고등학생은 29.1%가 스마트폰 중독 사용자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스마트폰 중독의 특징도 인터넷 중독의 특징과 유사한 측면들이 있다.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이 자주 나타나고,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내성이 증가하면서 스마트폰 사용량이 점점 늘어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며, 스마트폰이 손에 없으면 불안하고 초조하여 학업에 집중할 수 없거나 업무가 손에 잡히지 않아 일의 효율성이 떨어진다.
또 심한 경우에는 스마트폰 벨이 울리지 않았는데도 울린 것처럼 착각하게 되거나, 문자나 게임으로 인한 어깨 결림이나 손목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일상생활에서 이러한 증상을 겪는다면 스마트폰 중독을 스스로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