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 밀양을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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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 밀양을 보고서
영화 [밀양]

☞원작 : 이청준 [벌레이야기]
☞각본, 감독 : 이창동
☞주연 : 전도연, 송강호

*원작과 영화와의 차이점

원작 [벌레이야기]
영화 [밀양]
아들
알암

아들의 시체가 발견되는 곳
지하 2층 바닥
저수지바닥
살인자
주산학원 원장 김도섭
학원 원장 박도섭
아버지
‘나’가 알암의 아버지
죽음
사랑이라는 요소
없음
카센터 사장 김종찬
아들의 엄마
죽음
생존
살인자 딸의 존재
없음
있음
관점
‘나’(알암의 아버지)의 관점
카메라의 시선

*1인칭 관찰자의 시선으로 본 원작 [벌레이야기]
[벌레이야기]는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인간들, 그들이 각자의 시각에서밖에 바라볼 수 없는 한계점을 처절하게 드러낸다.
소설 속 서술자의 시각은 ‘나’라고 지칭되는 남편이며, 작품 전체적으로 방관자와 관찰자와 같은 모습을 보인다. 냉담하고 무미건조하며 담담한 태도로 서술하는 ‘나’는 1인칭 관찰자로서 자기 묘사에 집중 한다기보다는 주변묘사를 함으로써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서술하고 있다. 담담할 수 없는 인물이 비정할 정도로 무덤덤하게 표출하는 것은 독자가 사색적이고 성찰적으로 생각하게 하려는 의도가 내포되어 있다. 객관적으로 거리를 유지하고 서술함으로써 알암이 엄마의 내면을 더욱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었고, 김집사에 대한 묘사를 할 때 그 원망까지도 담담하게 나타냈기 때문에 김집사가 무슨 일을 했는지 명확하게 보이는 효과를 주었다. 이렇듯 이청준은 김집사, 남편, 알암, 신애를 객관적으로 묘사함으로써 독자에게 성찰을 유도해낼 수 있는 빈 공간을 마련해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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