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정부 시절 언론의 책임과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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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정부 시절 언론의 책임과 반성  
김영삼 정부 시절 언론의 책임과 반성  

1. 들어가며

「신한국 건설」이라는 구호와 함께 5년 전 무대에 올라섰던 김영삼 대통령 정부가 무대에서 내려 왔으나, 「신한국」은 온 데 간 데 없고,우리는 1,500억 달러가 넘는 빚더미를 짊어진 채 구제금융을 주는 사람들에게 허리 굽혀 『고맙습니다』를 말하는 입장에 서게 된 과거이다.「자칭 선진국」의 참담한 몰락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이 국가적 부도 사태는 김 대통령이 취임한 뒤 4년 반 동안 끊임없이 노래해 온정치적 구호 끝에 날벼락처럼 떨어졌다.

2. 김영삼 정부 시절의 언론

김 대통령 시대 5년은 사상 유례없는「구호정치」의 시대였다. 첫 구호는 93년 11월 아시아․태평양 경제 협력체(APEC)지도자회의에 다녀온 뒤 내놓은「국제화」였다. 이때 김 대통령은『대통령자리를 걸고 막겠다』던「쌀 시장 개방」의 덤터기를 쓰고 왔다. 그러나 신문과 방송들은 덤터기는 말하지 않고「국제화」만 노래했다.
「국제화」는 이어서「경쟁력」으로 바뀌고,다시「세계화」가 됐다.
「구호정치」는 입이 있어야 하고,확성기가 있어야 가능하다.김 대통령의 입과 확성기는 신문과 방송이었다.이들 언론매체는 날이면 날마다 거대한 합창단처럼「경쟁력」과「세계화」를 노래했다.합창단의 지휘자는 김 대통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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