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의 마케팅 시장의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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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의 마케팅 시장의 특성
불황기의 마케팅 시장의 특성

1. 개요

불황이 시작되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시장환경의 변화는 소비자의 구매력, 구매심리 및 행동의 변화이다. 먼저 소비자는 구매를 지연․축소․집약․포기할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구매빈도 및 수량을 줄이고, 대형 유통업체 또는 도매시장을 통한 구매로 지출을 줄이고자 노력하게 될 것이다. 또한 저가의 제품을 탐색하며, 상표전환을 쉽게 하고, 할인판매 기간을 적극 활용하게 되며, 충동 구매를 자제하고 관여도를 높여 정보를 탐색하는 등 구매의 합리성을 추구하려 할 것이다.

불황기의 소비자들은 상품구매결정으로 인한 위험을 많이 느끼므로, 구매를 보다 신중하게 하며 정보수집에 있어서도 매스 미디어나 친지, 동료와 같은 신뢰도가 높은 정보 원천에 대한 의존도를 제고할 것이다. 결국 소비자는 경제성, 단순성, 기능성을 제공하는 제품을 선호하게 되며, 종전에 비해 검소한 라이프 스타일로 변화될 것이며, 구매기준이나 기존의 욕구 등을 변화시킴으로써 불황에 적응하고자 할 것이다. 여기에 한 가지 간과하지 말아야 할 문제는 소비의 하방경직성이다. 소비자는 불황이라 하더라도 기존에 이미 높아진 생활수준을 일순간에 낮추기란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낮아진 소득 내에서도 기존의 생활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합리적인 구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또 한 가지는 소비자의 욕구와 기호는 불황기에도 쉬지 않고 다양화되고 진화된다는 점이다.
즉, 오히려 새로운 세분시장이 가시화됨으로써 새로운 마케팅 기회가 창출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들은 시장의 새로운 욕구를 탐색하고 새롭게 도전하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2. 불황기와 브랜드 충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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