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감상문] ‘염쟁이 유씨’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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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감상문] ‘염쟁이 유씨’를 보고
‘염쟁이 유씨’를 보고

여타 다른 소극장에서 하는 연극이나 개그콘서트같은 방송공연에서 일명 ‘바람잡이’라는 인물이 나와 사람들의 관심유도나 흥미유발등의 역할을 하곤 하는데 이곳에선 카운터에서 돈계산을 하던 분이 무미건조하게 와서 사진촬영금지, 폰off, 음식섭취금지만을 말하고 공연을 시작했다. 극의 제목도 그래서인지 많이 무겁고 딱딱한 연극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공연을 관람하기 시작하였다. 암전 후 등장한 배우는 나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는 듯이 꽤나 늙고 혹은 늙어보이는 분장을 한, 그것도 헷갈릴 정도로 분장이 잘된 늙은 배우가 나타났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라는 마음에서인가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길 기원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그 배우의 핸드폰이 울리면서 핸드폰을 끄도록 유도를 직접 한다. 그것도 위트있는 대사와 과한표정과 관객들에게 편하게 다가가기 위함에서인지 말도 편하게 하면서 시작한다. 처음 대략 10분정도는 염쟁이에 관한 이야기보다는 염쟁이가 무엇인지나 관객들의 이목을 모으는 ‘바람잡이’역할을 직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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