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고분자 화합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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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고분자 화합물
Polymer Story

어려서부터 자동차를 좋아했었다. 반짝거리는 차체와 빙글빙글 도는 바퀴.
자동차에 대한 로망은 어른이 된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러던 중 고분자화학 수업시간에 자동차의 차체를 플라스틱으로 만든다는 아주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최근 고유가로 인한 저연비 대책으로 자동차 재료의 경량화 가 부쩍 늘었다.
아무래도 같은 가격이면 연비 좋은 차를 사는 것이 요즘 추세이다 보니 자동차 업계에서도 연비를 부각한 광고도 많이 하고 서로 경쟁이 치열하다.
자동차의 연료효율 향상 및 기타 원가절감을 목적으로 플라스틱이 차지하는 비율은 고무성분을 포함하면 약 15%에 육박한다고 한다.
현재 합성수지 가운데 자동차에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폴리프로필렌이다.
범퍼로 사용되고, 자동차의 내장용 고성능 재료로도 쓰이고 개발이 지속되고 있다. 폴리프로필렌은 유연성과 내후성이 좋고 비교적 값이 저렴하기 때문에 많이 사용된다. 그러나 저온충격에 민감하다는 단점이 있다.
다음으로 폴리우레탄이 있는데, 폴리프로필렌과 같이 범퍼에 이용되고 있으며 충격성이 우수하고 디자인을 다양화 할 수 있어서 일본 자동차 업계에서 많이 사용한다. 다만 비중이 커서 무겁다는 단점이 있다.
그밖에 많이 들어본 폴리염화비닐PVC역시 자동차 소재에 사용된다.
폴리염화비닐은 값이 싸고 착색이 자유로우며 가공이 용이하기 때문에 여러상품을 만들기 좋은 소재이다. 자동차에서는 플로어 매트, 콘솔박스, 도어 피니쉬용 시트 등에 사용된다. 단점으로 내열성이 없고 비중이 크며 충격에 약하다. 폴리아미드는 미러암, 라디에이터 탱크 등에쓰이고 이밖에 아크릴로 니트릴, 부타디엔, 슽렌(ABS)도 자동차의 차체에 쓰인다.

(자동차에 쓰이는 플라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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