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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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종교는 교의(敎義)와 의례(儀禮), 교단(敎團)의 삼요소로 구성된다. 여기서의 종교의례란 종교의식의 외적 표출로서 종교적 대상과의 합일의 상징작용을 의미하며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의례는 종교관념의 전이에 따라 변화하는 것이다.

불교의례
의례 또는 의식이란 일반적으로 고개를 숙이는 일이나 악수처럼 동작 자체는 직접적인 의미가 없는 인간의 전통적·형식적 행위지만 사람들의 말없는 합의에 따라 상징적 의미와 효력을 가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의례는 개인이 임의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집단이나 특히 교단(敎團)이 정한 절차에 따라 하는 관행의 동작이라 할 수 있다.

불교의례의 구조
불교의례의 신앙적 요소와 민간신앙적 요소

불교의례의 구조는 불교신앙적 요소와 민간신앙적 요소의 이중구조로 되어 있다.

-불교신앙적 요소란
불 법·승 삼보에 귀의하여 자신을 정화하고 정각을 얻으려는 수행의례로서 상단권공의례가 여기에 해당된다. 민간신앙적 요소란 일단 상단권공의례 이외의 신앙의례는 모두가 여기에 해당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상단권공의례에도 민간신앙적 요소가 있고 기타의 신앙의례에서도 불교적 신앙요소가 내포되어 있어 이를 잘라 구분하기는 어렵다.

민간신앙적 구조:

신앙의 기능면에서 볼 때 크게 봉청(奉請)·봉송의례(奉送儀禮)와 정결의례(淨潔儀禮·밀교신앙의례(密敎信仰儀禮)로 나누어진다.

첫째,

불교신앙의례에서 말하는 봉청·봉송의례는 신앙의 대상 또는 영혼 등을 의식도량(儀式道場)에 청하고 보내는 의례이다. 불교의식에 나오는 청사(請詞)·배송(拜送)·시련·이운(移運) 등의 의례가 포함된다. 이와 같은 봉청의 신앙형태는 무속의 재의절차(齋儀節次) 가운데 넋청·가망청·넋보냄·배송굿 등과 성격이 같다고 할 수 있다. 원래 불교적 입장에서는 있고 없는 것, 가고 오는 것이 따로 없어 봉청·봉송의례가 있을 수 없는 것인데, 이는 무속신앙과의 습합(習合)에 의한 것이다.

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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