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꼬의 철학에 따른 규율이 신체를 만들어내는 구체적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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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꼬의 철학에 따른 규율이 신체를 만들어내는 구체적 전략
푸꼬의 철학에 따른 규율이 신체를 만들어내는 구체적 전략

1. 들어가며

규율의 새로운 기술적 측면을 염두에 두고 규율이 신체를 만들어내는 구체적인 전략을 살펴보자. 푸꼬는 규율아 공간과 시간을 활용하는 방식, 개체를 단계적으로 형성하는 방식, 신체의 고립된 힘들을 조합하는 방식 등에 관한 다양한 사례를 든다.

2. 규율이 공간과 시간을 활용하는 방식

규율이 공간과 시간을 활용하는 방식을 살펴보자. 푸꼬는 규율이 어떻게 공간과 시간을 분할하고 재배열하여 개인들에게 할당하는가를 살핀다. 이것은 신체를 가장 효과적으로 분할된 공간, 잘 조절된 시간 안에 배치하는 기술이다. 신체는 분할되고 계산된 공간, 시간에 합리적으로 배분된다. 인간이 시-공간 안에 산다면 근대 세계에서 근대인은 어떤 시-공간을 그 생활영역으로 삼는가 물론 이 환경은 군대, 병원, 학교, 작업장 등에서 마련되는 합리적으로 계산된 시-공간으로서 개인의 신체는 이 시-공간적 좌표에 의해 자리매김된다. 각 개인에게는 고유한 자리가 배정된다. 이렇게 주어지는 위치값은 규율이 특정한 주체를 생산하기 위한 거점으로 삼는 場이다. 이것은 개인에게는 그의 행동이 가능한 조건이고 그가 개체로 규정되는 자리이지만, 규율의 측면에서는 개체를 질료로 근대사회의 내용을 산출하는 주체-작업장의 시간-공간이다.
그러면 규율의 다양하고 섬세한 기술들을 통하여 어떻게 육체가 특정한 존재로 길들여지고 바람직한 기계장치처럼 제조되는가 규율은 공간의 측면에서 폐쇄된 공간을 부여하거나, 보다 유연하고 세밀하게 공간을 재구성하여 개인마다 자리를 정하고, 활동공간을 할당하는 방식으로 기본적인 위치를 결정하거나 분할하는 방식을 택한다. 이러한 규율-공간은 작은 단위로 분할된다. 이것은 집단을 분해하고, 혼잡하고 밀집해 있거나 파악하기 어려운 다수를 파악가능한 ‘작은’ 단위로 해부한다. 이러한 규율은 공간을 분석적으로 조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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