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에 대하여
◈대안교육이란
1997년 3월 9일 우리 나라 최초의 상설 대안학교라고 할 수 있는 간디청소년 학교 가 개교하면서 대안교육과 대안학교에 대한 세인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물론 이는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교육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던 많은 이들의 끊임없는 대안 의 모색과 연구, 실천의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체험위주의 인성교육을 목표로 하는 특성화고등학교가 제도화 되기도 하면서 2001년 현재 11개교가 대안학교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교형태를 벗어나 대안적인 교육이념을 추구하는 움직임도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들은 점차로 도시로 향하여 도시형 대안학교 의 추진 움직임도 다양한 형태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안교육이 이처럼 활성화되고, 교육에 관심을 가진 이들의 이목이 집중됨에 따라 대안교육의 정체성을 먼저 확립해야 하지 않는가 라는 조심스러운 문제제기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워낙 경직되어 있는 우리 나라에서의 학교 교육으로 인해 조금만 새로운 실험을 해도 대안 교육으로 간주되는 경향이 있는 현실에서의 대안교육의 정체성 논의는 대안교육 운동의 확산과 도약을 위해서도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고 봅니다.
◈대안학교의 개념
대안교육은 19~20세기에 개발 중심의 근대적 가치가 생존경쟁의 가치, 적자생존의 가치로서 인간간의 유대를 단절하고, 공동체를 와해시키고, 자연환경과의 친화력을 약화시키고, 인간성을 비인간화하는 교육에 대한 반기로 나타난 운동이다.
이러한 움직임 중 대안학교는 정규학교나 비정규학교에서 교육 이념 및 운영방식의 독특성을 가지고 기존의 학교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시도하는 대안적인 학교의 형태를 말한다. 즉, 지식 위주의 기존 학교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차원에서 모색되고 있는 다양한 실천운동의 하나로 볼 수 있다.
한편, 교육법에서는 다음과 같이 대안학교에 대한 개념을 명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