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에서비춰지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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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에서비춰지는여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여성의 모습

영화에서는 과장을 가미하여 현실을 꾸며낸다. 그래서 현실 세계처럼 다양한 인간상들을 살펴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인간들의 모습을 보고 우리는 현실과 비교하여 그들을 동경하기도, 본받기도 하며, 또 부정하기도 한다. 여성의 모습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영화에서 그리는 여성의 모습은 남성에 비해 수동적이며, 우둔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여기서 살펴볼 영화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누구나 한번쯤 TV나 영화 속의 어떤 주인공이 된다면 하는 상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가 상상하고 꿈꾸는 주인공의 상황들은 그것이 우연이든 필연이든 간에 주인공에게 순간적인 해가 될 수도 있지만 결국은 그들에게 유리하게 긍정적으로 마무리된다. 현실에서는 있을법하나, 꼭 그렇게 결말 지어지는 것은 아니기에 우리는 그것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이지는 않는 것이다. 실수가 아무런 대가 없이 긍정적인 효과로 바뀌어 버리는 상황은 주인공을 오히려 어리석게 보이게 할 뿐 만 아니라 현실감조차 상실케 하는 역효과를 낳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서 살펴볼 <너스베티> 라는 영화의 주인공 ‘베티’ 는 현실에서 사람들이 단지 상상으로 끝나버리는 드라마 속의 상황을 현실로 착각해 버린다.

남편이 마약 범들에게 무참히 살해당하는 사건으로부터 전개 시켜 나가고 있는 이 영화에서 주인공 ‘베티’는 자신에게 무관심한 남편이 살해당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그 충격으로 상상을 현실로 착각한 채 그 동안 자신이 심취해 있던 드라마 속의 주인공 의사 ‘데이빗’ 을 찾아 나선다. 자신이 그 동안 시청하던 TV 드라마의 주인공 ‘데이빗’ 이라는 의사가 6년 전 자기와 헤어진 옛 애인과 동일시하고 그를 찾으러 할리우드까지 가게되는 것이다. 환상을 현실로 착각한 ‘베티’ , 우리는 그녀의 모습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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