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장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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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센
*미장센
'팬딩 쇼트나 피사체의 빈번한 등장과 퇴장, 스크린의 심도를 이용하는 구성은 효과적으로 몽타주를 대체할 수 있다. 그것은 극적 공간의 지속성과 지속 시간을 기초로 한다.' -앙드레 바쟁(Andre Bazin)

미장센은 원래 프랑스 연극용어로서, '무대 위에 배치한다'는 뜻이었다. 이 말은 무대라는 주어진 공간 안에서 연극 제작에 필요한 모든 시각적 요소를 배치하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연기가 행해지는 영역은 무대를 둘러싸는 프로시니엄 아치(Proscenium Arch)에 의해 결정되는데 이는 회화의 프레임과 같으며, 연기의 범위는 때로는 좀더 유동적인 것으로서 객석까지 확장되는 경우도 있다. 무대의 범위에 관한 정의가 무엇이건 간에 그것의 화면 구성은 항상 3차원적이다. 연출가가 무대 위에서 제아무리 현실과 유리된 하나의 세계를 나타내려 해도, 이 공간은 관중이 차지하는 공간과 연속되어 있다.

영화에서는 연극의 시각적 규약에 조형 미술을 혼합하는 까닭에 영화적 화면 구성은 좀더 복잡한 용어가 된다. 연극 연출가와 마찬갖로 영화 감독도 주어진 3차원적 공간 안에 대상물과 사람을 배치한다. 그러나 일단 이것을 촬영하면, 그 배치는 원래의 3차원적 공간에 대한 2차원적인 영상으로 전환된다. 영화에서의 공간은 연극에서처럼 관객이 점유한 공간과 같지가 않다. 다만 그 영상은 미술관에 걸려 있는 그림과 같이 동일한 물리적 면적을 갖고 나타날 뿐이다. 하나의 프레임으로 둘러싸인 평면 위에 형식적 유형을 가진 영상이 제시된다는 점에서 영화적 화면 구성은 회화를 닮았다. 그러나 그 연극적인 관련성 때문에 영화적 화면 구성은 시각적인 소재의 해체와 재구성을 통하여 시각적으로 전개되는 극적인 착상을 표현하는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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