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 길이 있다>는 말이 있다. 책을 많이 읽어야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어서인지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나 책읽기와 읽고 난 후의 감상문 쓰기를 강조한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왜 책을 읽히려고 하나를 생각해 봐야 한다. 책을 통해 많은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책읽기가 중요하다고 여긴다면 기능 위주의 독서에 빠질 위험이 있다. ‘어떻게 하면 많이 읽힐까’가 아닌 ‘어떤 책을 읽힐까’에 초점이 가 있어야 한다.
책읽기의 목적은 다양한 지식을 얻는 것에 있지 않다. 오히려 책에서 얻게 되는 간접 경험들을 비판적으로 소화할 수 있어야 하며 그것이 삶을 살아가는데 가치 있는 자양분으로 쓰여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책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앞서 어떤 책이 좋은 책이며 왜 그 책을 꼭 읽어야 하는지를 아이들 스스로가 눈떠 갈 수 있게 이끌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책을 읽는 과정에서 어떻게 책 내용을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 주어야 한다. 나아가 아이가 받아들인 간접 경험이 아이의 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1. 독서 교육의 단계
1) 책읽기 전 단계
(1) 어린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2) 어린이에게 책을 읽어준다.
2) 책읽는 단계
책을 읽으면서 아쉬운 점, 궁금한 점, 내 생각과 같은 점, 다른 점을 나름대로 생각하면서 읽도록 한다.
3) 책 읽고 난 뒤의 지도 단계
(1) 책에 대해 어린이와 이야기를 나눈다.
(2) 다양한 독후 활동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