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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머리말..

주류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발생되었고 인간의 문화와 함께 발전되어 온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세계의 어느 민족이던지 모두 그 독특한 발효 방법에 의한 전통 주류를 갖고 있으며, 한민족도 오랜 역사와 함께 수많은 특징 있는 전통 주를 양조해 왔으며 그 제조 방법이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선조들의 멋과 여유를 더해주었던 술은 무엇이고 시대별 변화와 지역별 전통주의 종류․만드는법 등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2. 술이란...

◉ 술의 어원
술의 어원은 범어의 수라(sura;쌀로 빚은 술), 웅가로어의 세르(ser)에서 흘러 내려오다 조선 말기로 오면서 술로 되었다고 한다. 일본말로 ‘사께’보다는 ‘시루’(국물)와 통하는 것 같다고도 했다. 옛날 일본말로는 시루가 국물이 아니라 술이었다. 여진어의 술이라는 말인 ‘누러’는 술의 모체인 누룩과 비슷하다.
한편 술을 마시는 모양-술술 잘 넘어간다 할 때의-을 형용하는 의성음이 ‘술’의 어원이라는 통속 어원 설도 있다. 한말의 통속 어원 학자인 정교는 순박하고 좋은 술맛 ‘순’에서 비롯되었거나 손님을 대접하는 ‘수’라는 단어에서 술이 되었던 것으로 보았다.

◉ 술의 기원
술(酒)의 古字는 유(酉/닭, 별, 서쪽, 익을 유)인데 酉는 본디 밑 뾰족한 항아리에서 나온 글자로서 이 항아리 속에서 술을 발효시켰을 것이다. 그런데 밑이 뾰족한 가강금지(佳江金之)는 침전물을 밑바닥에 모으기 편리하다고 말하였다. 그 후 酉字는 ‘닭, 별, 서쪽, 익는다’ 등의 뜻으로 쓰이게 되고 酉에다 氵변을 붙여 술을 가리키게 되었다. 옛 글자에서는 물수변이 오른쪽에 붙어 있는 것이 주목된다. 그리하여 酉를 가진 글자는 대개 술 또는 발효 물과 관계가 있는데 醉(취)․酌(작)․醴(례)․醇(순)․醋(초)․醬(장) 등이 그 예이다. 오늘날 술이란 주정(主情)과 알코올분 1%이상의 음료를 통칭해 술이라 한다.

◉ 술의 종류
★술의 종류는 크게 나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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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약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