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 위해서, 먼저 기존에 내려진 정의들에 관해 살펴보기로 한다. 그 다음으로 광고에 있어서 크리에이티브의 중요성을 검토해 보고, 나아가 훌륭한 광고크리에이티브를 창조하는 크리에이터의 자질과 발상에 관한 철학들을 알아 보고자 한다. 앞서 논의된 모든 요소들을 종합해서 나 자신의 크리에이티브觀을 나름대로 정립하고자 한다.
▸텍스트적 정의
“다른 사람이 전에 해보지 않았던 방법으로 기억에 남고 다른 것과 차별되는 광고를 만드는 것이 크리에이티비티이다.” “ 제품을 팔지 못하는 크리에이티브는 크리에이티브가 아니다.”
위의 정의들에서 볼 수 있듯이 일단은 ‘독특한’이라는 차원에서 크리에이티브라는 개념의 속성하나를 추려낼 수 있다. 그 다음으로 ‘차별되는’이라는 속성인데, 이것은 유치하게 차별되는 차원이 아닌 여타의 광고물과의 비교에서 평가될 때 ‘뛰어난’ 것이라야 한다. 크리에이티브가 가지는 속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크리에이티브가 전략을 담고 있는 크리에이티브냐 하는 것이다. 전략이 없는 크리에이티브는 무용한 것이고, 크리에이티브가 없는 전략 또한 무용한 것이다. 언제나 전략과 크리에이티브가 잘 조화되어 광고물에 잘 소화되어야 한다.
광고에 있어서 크리에이티브란 막연히 無에서 有를 끄집어내고 새로이 만들어 내고 또 창조해내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어떤 제품이 소비자에게 특정한 이익을 갖고 있거나 소비자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제품이라면 결코 ‘無에서 有의 상태를 끄집어내지는 않으며 다만 그 제품의 이익을 기억하기 쉬운 형태 또는 최소의 예상구매자와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전달만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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