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경향은 한 집단의 “대표적인 경향”을 나타낸다. “이 학급의 산수성적이 어떠냐”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예컨대 60명의 학생들의 성적을 일일이 다 불러준다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고 비경제적인 대답이다. 그런 대답 대신에 우리는 60명의 한 학급의 성적을 공정하게 요약하고 대표할 수 있는 하나의 수치를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런 목적을 위해서 사용되는 통계적 방법이 바로 집중경향의 방법이다.
이 집증경향은 예측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아무런 예비지식도 없이 한 학생의 성적을 짐작해 보려면, 우선 그 학생이 소속하고 있는 학급의 성적평균을 알아보는 것이 그래도 현명한 일일 것이다. 덮어놓고 60점이나 80점 정도가 되겠지 하는 것보다도, 이 학생의 학급의 평균치가 70점이니 이 학생도 70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해 두는 것이 결과적으론 예측의 오차를 가장 적게 하는 방법이다.
집중경향에는 최빈치, 중앙치, 평균치 등의 여러 방법이 있고, 방법에 따라 그 의미와 계산방법과 적용방법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1.1 최빈치
최빈치(mode : )란 한 분포에서 가장 자주 나타나고 있는 수치를 발한다. 영어의 ‘mode '가 원래 “유행”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것 처럼 최빈치도 가장 유행적인 유목 또는 수치를 가리켜 최빈치라고 하는 것이다.
다음 표를 보자.
[표 1-1] 사회경제적 지위의 도수분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