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조선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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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조선사회

불안(不安)한 조선사회(朝鮮社會)
-抗日하는 民衆

노동자,농민의 빈궁화와 저항

6.10만세운동 이후 학생사회는 맹휴,비밀결사,독서회 사건이 발생하는 등 만성적인 불안과 소요가 계속되었다.이것은 그 시대의 불안과 소요를 반영하는 것이었다. 3.1운동 후 1920년 대 후반 일제는 국내적 모순의 격화로 경제 불안이 만성적으로 지속되어 조선에 대한 수탈을 더욱 가혹하게 했다. 대중의 생활이 더욱 어려워지자 도처에서 노동쟁의,농민운동 등의 사회운동이 일어나고,이와 더불어 사회주의운동이 풍미하게 되었다.1929년 광주 학생운동이 전국 학생 항일운동으로 발전한 것도 이러한 시대적 배경 때문이었다.
6.10만세운동 이후 노동자의 생활은 반(半) 노예적 착취를 당하고,가치 이하의 기아임금을 받고 장시간 노동했다.
조선인 노동자의 임금은 일인 노동자의 절반 수준이었다.중국인의 쿠리(苦力)와 더불어 심한 민족적 차별을 받았다.
공장의 노동자들은 장시간의 노동인 데다가 노동법은 적용되지 않고,노동 안전시설이 거의 없는 열악한 노동조건으로 노동 재해가 그치지 않았다. 노동자의 주거,식생활은 매우 나빴으며 벌금제,강제저축,그밖에 공장감독,노무계에 의해 노예나 다름 없었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조선인 노동자 수는 늘어 났으나,국제적 불경기로 오히려 실업률은 늘어만 갔다.
당연한 결과로 사회주의 사상이 강세를 보이고 도처에서 노동쟁의가 빈발했다. 노동쟁의는 노동자의 처우개선 요구 만이 아니라 일종의 항일운동의 구실도 했다.
노동자의 착취와 빈궁과 함께 농촌도 극도로 빈궁했다. 통계에 의하면 1920년에서 30년사이 조선인 자작,자소작농은 해마다 감소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소작민과 화전민은 해마다 늘어났다. 많은 소작농은 다시 머슴,자유노동자,실업자 유랑민으로 화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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