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으로부터의 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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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으로부터의 사색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고

- 보다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

감옥에서의 사색.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사색'이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무기수'와는 더욱 연관짓기 힘든 이 아름다운 말, 생각, 편지들...
그것은 한마디로 감동이었다. 학업에 시달려 맘 편히 책을 손에 잡아 본 것이 벌써 옛날인 듯 한데, 한 글자 한 글자가 머릿속, 아니 마음속에 박혀 세상을 다시 한 번 바라볼 수 있게 해 주었다.

독후감을 쓰기 위해 이 책을 샀을 때, 처음 내 입에서 나온 말은
얇다더니 뭐 이리 두꺼워~
라는 비명 섞인 한숨이었다. 게다가 몇 년 전인가 「사형수가 어머님께 남기는 글」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그 책은 온통 '푸른 하늘이 그립다','이제 다시는 보지 못할 이 세상'과 같은 말들로 채워져 있었다. 그러니 당연히 이 책도 어두운 말들로 가득 차 있겠거니 하는 생각에 한숨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한 장 한 장 책을 넘겨 가면서 나는 어느새 감옥에 들어앉은 수인이 되어 있었다. 그 좁은 방 구석구석 묻어 있는 그의 생각에 공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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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