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혁의 6법 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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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혁의 6법 화론
1. 사혁의 6법 화론
6법이란 기운생동,골필용법,응물상형,수류부채,경영위치,전이모사 이것이다.

1) 기운 생동
사혁이 기운 생동을 6법의 맨 위에 놓은 데에서 우리는 그 중요성을 알 수 있다.
기운이란 말은 우리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느낌을 준다.
기실 기운이란 곧 고개지가 말한 신이니 사혁 자신도 기운을 신운이라 칭하였다.
사혁이 활동했던 세대의 회화는 주로 초상화와 고사 인물도 였기 때문에 기운의 본의는 인물의 본질적인 것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그 후 기운 생동의 범위가 산수나 화조 등의 여러 그림에 확대되었고 또한 전체적인 회와의 예술성을 평가하는 것이 되어 필묵의 효과도 포함하게 되었는데 이는 기운 생동에 내포된 의미가 발전된 것이다.

2) 골필 용법
골필 용법에서 난해한 부분은 골법이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위․진 이래 상류 사회에서는 인물을 품평하는 풍조가 성행하여 풍채나 용모로 사람을 평가함으로써 한 마디로 사람을 칭찬하기도 하고 한 마디로 사람을 비판하기도 하였는데 「세설신어」를 읽어보면 곧 그러한 정황을 알 수 있다.
또한 당시는 관상술이 유행하여 5관 사지의 특징으로 사람을 판단하였다. 이 두 가지 원인으로 말미암아 인물을 판단하거나 인물화를 논할 때 통상 기골이니 천골이니 하며 골자가 붙은 비평어가 나타난다.
골법용필이란 붓을 쓰는데 있어서 오랫동안 수련하고 단련한 능력이 있어야 됨을 가르키는 것이라 이해한다.
용이나 말, 매미, 참새의 형상은 인체의 골격과는 전혀 무관하고 오히려 조형적인 용필의 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는 곧 무엇보다도 먼저 골법이 인체의 골격을 가리키는 것이라는 논지를 배제하는 것이다.
골법이란 사혁이 동물의 골격을 빌어 용필의 능력을 비유한 것이지 결코 인체의 골격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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