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의 이해
작가는 하나의 시각적 진술을 생산하며, 시각적 진술인 작품은 다시 감상자들로부터 반응을 일깨우게 된다. 이렇게 볼 때 시각 예술 즉, 미술도 하나의 전달언어라고 볼 수 있겠다. 다른 종류의 언어들과 마찬가지로 예술에도 전달과정이 있어서 그 출발점인 작가와 작가가 제시하는 내용을 전달하는 매체로 작품이 있으며, 마지막으로는 그 내용을 수용하는 감상자가 존재하는 것이라고 보면 되겠다.
우리가 책을 읽을 때와 마찬가지로 그림이나 조각등 미술 작품을 감상할 때에도 감상자는 그 작품 속에 내표된 상징과 그것의 변화를 인식해가야 하는데, 미술 작품을 볼 때는 그렇지 않아도 된다고, 즉 보는 즉시 작가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에 대하여 파악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책읽기와 꼭같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그러니까 도서관에는 교육수준이 매우 높은 사람들조차 이해하기 어려운 책들도 많이 꽂혀있는데, 이를테면 전공 서적 같은 것이 그런 것이다. 전공자라면 누구나 아는 내용이겠지만, 전공자가 아니라면 아무리 교육수준이 높아도 이해할 수 없는 것 아니겠는가 그와 마찬가지로 미술관에는 소수의 사람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그림들만 걸려 있기도 한 것이다. 물론 그 이해하는 소수란 그 어려운 그림들에 대한 교육이 일정한 부분 되어있는 사람들이겠다. 그런데 우리는 미술에 대해서만 불평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림이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며 그림 보기에 매우 인색할 때도 있다. 그러나 만일 여러분이 작품감상으로 만족을 얻기를 원한다면, 우리들 스스로는 자신의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몇가지 조건을 변화시켜야 할 것이다.
미술의 기능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인간을 동물과 구별하는 특징은 매우 많을 것이다. 예를들어 서서 하늘을 바라볼 수 있다던지, 생각을 한다던지, 도구를 사용한다던지 등등 말이다. 그 중 오늘 이야기 하려고 하는 것은 인간은 이미지를 만드는 동물()이라고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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