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의 운동과 물성(物性)에 관하여 연구하는 해양물리학, 수질을 다루는 해양화학, 플랑크톤과 많은 생물을 주로 다루는 해양생물학, 해저지질과 지각구조를 다루는 해양지질학 및 해양지구물리학 등이 포함되어 있다. 영어명 oceanography에서 알 수 있듯이 지리학적인 의미를 포함한 학문이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관측기의 개발로 인해 해양의 동적(動的)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발전하여 왔다.
현재의 해양관측은 관측기를 주체로 하여 행하여지며, 어떤 때는 몇 척의 관측선이 공동으로 관측하면서, 동역학적인 현상을 연구하고 있다. 또 관측탑 ·부표 등을 이용하여 연속관측도 하고 있으며, 항공기나 인공위성 등도 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학문의 발전과 함께 많은 경계영역의 문제가 해양학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예를 들면 증발과 파(波)의 발생 등은 기상학과의 경계영역의 문제이다.
해상에서의 중력분포, 해저로부터의 지열류(地熱流)의 측정 등은 지구물리학과 관련이 있다. 또 해양의 생산력에 관한 문제로 생화학 ·생물학 ·물리학 등과의 경계영역과의 관계가 있는데, 이러한 다른 연구분야와 중첩한 부문을 연구하면서 발전해 나가고 있다. 1960년대부터는 해저의 지질학 연구가 세계적으로 활발하여, 대서양 ·태평양 및 인도양의 해저에 큰 산맥이 있고, 이 해저산맥은 해저의 확장이 일어나는 중심이며, 지구는 지난 수십억 년의 지질시대에도 계속하여 해저확장 이동에 따른 지각변동을 받아왔다는 판구조론(plate tectonic)이 밝혀졌다. 이 새로운 학문적 발견은 지구의 여러 곳의 대산맥과 대변동대(大變動帶)의 발달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해결하였다. 따라서 2000년대 이후부터는 자연과학의 여러 분야의 일부로서 더욱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학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