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의 형태와 규모
우선 해양의 여러 구조적 명칭을 알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해양(ocean)은 다섯 개의 대양으로 구분되는데 대서양(Atlantic Ocean), 태평양(Pacific Ocean), 인도양(Indian Ocean), 남극해(Southern Ocean) 그리고 북극해 (Arctic Ocean)이다. 이들 해양은 대륙에 의해 그 구분이 명확히 결정되는데, 단 남극해의 경우 그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
그림. 해양과 육지의 면적. 북반구는 육지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육반구라 하고, 남반구는 해양의 비율이 높아 수반구라 한다.
이 보다 좀 더 작은 규모를 해 (sea)라고 하며, 대양의 한 부분으로 육지에 의해 완전히 끊어지지는 않고 나름대로의 독특한 해양학적 특성을 지닌 바다를 지칭한다. 지중해(Mediterranean Sea), 카리브해(Caribbean Sea), 베링해(Bering Sea) 그리고 우리 나라 동해(East Sea 혹은 Japan Sea) 등이 그 예이다.
지구 표면은 약 71%가 바다이고 나머지 29% 정도가 육지로 되어 있다. 남반구에서 바다와 육지의 비가 4:1인데 비해, 북반구에서는 1.5:1 정도이므로, 북반구는 육반구로, 남반구는 수반구로 부르기도 한다 (그림). 대양의 평균 깊이는 4km 정도이다. 4km가 상당히 깊다고 생각되지만, 대양의 폭이 5,000에서 15,000km 정도이므로 태평양을 예로 들면 바다는 마치 한 장의 타자 용지에 비유될 것이다. 즉, 그 넓이에 비해 그 깊이는 매우 얕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같이 지구 표면을 마치 얇은 막처럼 덮고 있는 바다이지만, 나름대로의 다양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해양의 구조
이처럼 해저의 자세한 모습은 최근 발달한 음향 측심 (echo- sounding) 기술이 발달한 덕분이다. 배가 지나가면서 일정하게 음파를 발사하면 음파는 해저에 닿아 반사하여 되돌아 오게 된다. 이때 걸리는 시간은 해저 지형의 높낮이에 따라 다르게 되며, 그 시간차이로 배가 지나간 해저 지형의 모습을 그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