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사회와 윤리’라고 하는 이 과목의 전체적인 내용과 주제를 살펴보면 인간이 B. C 5세기경
고대 희랍시대에서부터 의식의 변동이 큰 변환 점을 맞이하게 된다. 즉, 신화적 의식으로부터 이성적 사고로 바뀌고 이 시점에서부터 인간이 이성에 대한 과신이 싹트게 되어 이것을 통해 지금까지의 찬란한 역사를 이루기도 했으며 많은 과학의 발전, 기술의 발전 등을 가져왔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 속에서 인류는 철저히 자연을 파괴시키며 그 결과로 인간의 생존조차도 위협받는 처지에 이르게 되었다.
자연파괴의 가장 큰 요인은 첫째, 데카르트[R. Descartes] 이후의 사고하는 이성(정신)과 자연(물질)을 분리하여 생각하는 이분법적 사고와 둘째로 인간의 힘으로 모든 것이 발전될 수 있다는 사상인 진보신앙(유토피아 정신)으로 볼 수 있다.
이렇듯 위의 두 사상을 통해 인간은 심각한 자연파괴의 결과를 초래하였고 생태적 위기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최근의 이 생태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인간 중심적 자연관을 내세운 아우어(A. Auer)와
자연 중심적 자연관을 주장하는 마이어-아비히(K.M. Meyer-Abich), 그리고 “인간과 자연 모두가 같은 유기체이다”라고 말하며 생명윤리학을 내세우는 알트너(G. Altner)등과 우주를 그리스도적인 입장에서 설명하고 있는 창조론적 자연관을 피력한 데케(S. Daecke)등 다양한 이와 같은 사상 속에서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를 재조명해보고 단순히 인간이 자연의 지배자가 아니라 동반자로서 자연과 공동유대를 가지고 있음을 깨닫고, 위에 피력한 사상들이 각각이 절대적이지는 못하고 서로 상호보완적이어야 한다고 하는 교수님의 주장과 사상을 밑바탕에 두고 이 과목의 본론으로 들어가 보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