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분석>
▶영화「로빙화」
▶틀에 박힌 주입식 교육보다 자유로운 교육을 추구하는 교사
▶권력과 돈의 힘 앞에 무릎을 꿇는 학교 교육
▶영재 교육에 소홀한 교육 현실
<교육학적 논의>
▶학교에서의 교사의 역할
▶학교는 권력의 도구
성장하면서 인간들은 교사나 부모, 친구 또는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며 자란다. 이것은 눈에 보이는 실질적인 수업이나 가르침 외에도 옆에서 살부빔과 같은 감정의 교류나 삶의 체험, 서로간의 갈등과 화해에 의해서 이루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성장과정에서 제1차적 교육을 담당하는 가정에서 부모와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많은 시간을 학교에 있는 아이들에게는 학교의 교사와 친구와의 관계도 중요하다. 성장기의 교육의 중요성과 긍정적인 교사나 부모상이 나타나 있는 영화들을 쉽게 주위에서 접할 수가 있다. 죽은 시인의 사회나 홀랜드 오퍼스의 교사, 그리고 포레스트 검프의 어머니 등이 그 예이다. 여기서는 영화「로빙화」를 교육학적으로 분석하여 보고, 거기에 나타난 교육 현실을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
영화 「로빙화」
양립국 감독의 1989년 작품 「로빙화」는 20세기 후반 대만을 배경으로 하여 가난한 시골 소년의 순수한 꿈과 좌절을 통해 빈부의 격차와 교육문제, 그리고 독재정치에 대한 풍자를 담고 있는 영화이다. 그 당시 대만은 장재석의 독재 정치로 인해 개인의 창의력이 말살되고, 국가에 의한 획일적인 민족-문화 창달이라는 국정지표를 내세웠던 시대였다. 이 영화에는 이러한 대만의 모습이 아름다운 풍경과 감동적인 이야기 안에서 간접적으로 풍자되어 진다. 이 영화가 89년 베를린영화에 특별상과 90년 이탈리아 영화제에서 은상을 탄 것은 아마 그러한 정치적 이유 때문이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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