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지상주의와 현대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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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지상주의와 현대 생활
외모 지상주의와 현대 생활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사이버공간에서나 현실 속에서나 짱이란 말을 자주 듣고 쓰게 되었다. 처음에 짱이란 말은 집단에서 싸움을 가장 잘 하는 아이를 일컬어 부르는 비속어였다. 그러던 중 인터넷상에서 얼굴이 예쁜 여학생의 고등학교 졸업 사진이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하면서 그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짱이란 의미를 다른 뜻으로 확장시키기 시작했다. 즉 사진 속의 학생을 얼굴이 가장 예쁘다는 의미의 얼굴짱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 후 이를 줄인 얼짱이란 말이 인터넷상에서 급속하게 퍼지기 시작했다. 또 몸매의 섹시함을 내세운 연예인들의 등장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건강이 중시되고 이러한 건강을 몸매의 좋고 나쁨으로 평가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새롭게 몸매가 좋다는 의미의 몸짱이란 말이 등장하게 되었다.
얼짱이란 말이 생겨나고 보편화되는 데에는 우리 사회에 팽배한 외모지상주의가 무엇보다도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여자는 얼굴이 예뻐야 한다.’‘과거 있는 여자는 용서해도 못생긴 여자는 용서 못한다.’는 우스개 소리가 나올 정도로 우리 사회는 외모를 특히 여자의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이다. 이런 사회에서 아름다운 외모는 누구에게나 부러움을 사고 인생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능력의 하나로 평가된다. 이런 사회이다 보니 얼짱이라는 것은 원래 없던 것이 생겨났다기보다 오히려 이전에 있던 외모지상주의가 젊은 세대들에 의해 다른 말로 표현되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어벙 고프만의 이론과 연결시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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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