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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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

― 중국의 얼굴 ―

「오늘은 무사히 찍을 수 있다면 좋을텐데…」
조주(潮州)의 한강(韓江)을 가로지르는 이 다리는 아마도 중국에서 가장 멋진 다리일 것이다. 런던 브리지처럼 여기에는 옛적에 시장도 있었을 것이다. 런던의 빌링스게이트 시장(Billingsgate Market)만큼 인상적이었을 지 모른다. 나는 아침 일찍부터 일을 시작해 군중들을 피하려고 했지만 사람들은 훨씬 부지런했다. 마치 대포와 같은 자세로 그들의 허술한 집을 향하고 있는 나의 이상한 도구를 보자 그들은 내가 다리의 그 위를 왕래하는 사람들을 향해 기괴한 요술을 부린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은 노점도 팽개치고 그들에게 못된 일을 꾸미려는 야만인에게 공격을 퍼부엇다. 시장 상인들과 폭도들은 진흙과 돌맹이등으로 무장하고는 전심전력으로 나를 공격해, 내 머리 위에서는 돌맹이들이 소나기처럼 쏟아졌다.
「오늘도 찍긴 틀렸다.」
나는 돌맹이들 속에서 나의 짐을 꾸려 나가기 시작했다. 나는 우선 텐트로 유리판들과 렌즈들을 보호한다. 날라오는 돌맹이들 중 하나가 나의 유리판을 깨어버렸다. 벌써 이것이 몇번째인지 모른다. 나의 삼각대는 이미 휴대용 무기가 된지 오래다. 고용한 짐꾼들은 나보다 더한 모욕을 당한다. 그들은 동료들로 부터 멸시를 당한다. 수도사 포르데온 오도릭(Ordoric of Pordeone)이 건넜다고 하는 일만두 개의 다리는 찾을 수 없고 한쪽은 눈처럼 희고 다른 쪽은 석탄처럼 검다는 마술의 산은 더더욱 볼 수 없다.1)1)『맨드빌 경의 여행(Travels of Sir Manderville)』(1499)
여기는 마르코 폴로가 말한 중국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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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어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