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교회력(The Sacred Calender)이라고 하는 것은 1년을 한 주기(cycle)로 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삶, 즉 그의 탄생과, 죽음과, 부활을 기억하고, 또 주로 의식교회(liturgical churches)에서는 성자(Saints) 가 된 사람들의 삶을 통해서 우리에게 보여준 그리스도의 덕성을 배우고 기리기 위하여 있는 것이다.
제 1 절 교회력의 시작
사람에게는 누구나 특별한 날에 신성한 의미를 부여하고 그날을 기념하고 싶어하는 깊은 본능이 있는데, 교회력은 바로 인간의 이러한 종교적 내지 심리적인 본능으로 부터 시작 된다. 다시 말하면 인간을 포함해서 자연속의 모든 생물들은 자신이 알지 못하는 신비스러운 힘에 의하여 둘러 쌓여 있고, 그들의 힘으로는 어쩔수 없는 빛과 어둠이 반복되고, 일하는 시간과 쉬어야 하는 시간이 있고, 탄생과 성장과 늙음과 죽음이 필연적으로 오게 된다. 따라서 인간은 본능적으로 계절을 감지하고, 생일과 죽은 날을 기념하여 1년을 싸이클로 하여 주기적으로 기억할려고 하는 본능이 있다. 이와 같은 인간의 심리적이고도 종교적인 본능에다 유대교의 전통이 접목되어 기독교의 교회력은 시작하게 되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