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목으로만 보기에는 아이들이 보는것같아 이게 될까라는 마음으로 꺼내서 보았는데 여러 가지 섹션으로 나누어서 우리가 어렸을 때 보고 듣던 이솝우화에 담겨있는 사소한 것을 경제라는 또다른 관점으로 바꾸어서 쉽게 풀이해논 책이었다. 사실 경제책을 읽어야한다는 다소 큰 압박 때문에 책을 선택하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릴줄 알았는데 이 책을보고 단순이 거부감만 느끼는 경제가 아니라 어렵게 느끼지 않을 것 같아 선정하게 되었다.
이책에서는 이솝우화에 나오는 주인공인 동물이나 어린아이들을 욕심과 이기심들에 따라 행동하고 있는 경제의 주체로 바라보고 있다. 이것은 이 책의 저자가 경제란 어려운 수학문제를 푸는것처럼 어렵고 따분한 것이 절대아니라 인간이 일상생활을 살아가면서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선택하고 살아가는 방식을 거듭 강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책을 읽으면서 굉장히 흥미롭게 재밌게 볼수 있었던 부분을 소개하자면 우리가 경제시간에 배운 '한계'의 개념을 설명한 것이다.
이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예로 든 우화가 암탉을 키우던 농부가 닭이 계란을 하루에 한 개씩 낳자 시장에 내다팔때도 돈을 조금밖에 벌수 없고 자신도 계란을 조금밖에 못먹어 먹이를 2배로 늘이면 계란도 2개를 낳을거라는 생각에 먹이를 2배로 늘이는데 닭은 비만증으로 달걀을 하나도 낳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우화로 저자는 마지막 추가분을 소비할 때 얻는 만족감인 한계효용이라는 것을 설명한다. 닭에게 있어 먹이로 2배로 늘인 것은 한계효용이 마이너스로 한계효용이 0이 되는지점 즉 만족감이 최대인 경우는 먹이가 2배가 되기 어느 전 지점으로 한계효용을 생각했더라면 달걀을 2개는 아니더라도 큼지막한 달걀을 낳았을것이라는 해석이다.
두 번째 우화는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는 속담과 마찬가지로 고리를 물고가던 개 한 마리가 시냇가를 건너는중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다른 개인줄알고 그것마저 물려고 물을 향해 짓다가 결국은 고기도 물에 빠뜨려 다 잃게 된다는 우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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