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소설강독
판소리계 소설에 관한 남북한 학계의 연구가 여러 측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다채롭게 진행된 데 대해하여 북한쪽 연구는 작품의 내용연구에 한정되어있다. 조선후기의 소설문학은 특징은 서민 계층의 진보적인 작가들에 의해 인민문학, 특히 설화에 관심을 가지고 그것에 기초하여 소설 작품을 하였다는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구전설화에 바탕을 둔 국문소설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춘향전><심청전><홍보전>을 들고 있다.
<춘향전>은 양반의 아들인 이몽룡과 천한 신분인 퇴기의 딸 춘향 사이의 사랑을 주제로 하면서 사랑은 신분 관계로는 끊어 놓을 수 없다는 종자를 밝히고 있다고 한다. 이 소설은 이러한 종자를 형상으로 꽃피우는 과정을 통하여 이조 말기 우리 나라 사회에서의 불평등을 비판하고 남녀 청년들이 재산과 신분에 관계없이 서로 사랑할 수 있고 같이 살 수 있다는 진보적인 생각을 보여 주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 소설은 낮은 신분인 춘향과 봉건 양반인 이몽룡 사이의 사랑을 통하여 사랑은 신분 관계로는 갈라 놓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고 한다. 이 소설의 인물은 크게 양쪽으로 나뉜다고 한다. 춘향. 이몽룡. 월매. 방자. 향단 등의 긍정적 인물을 한쪽으로 하고 변학도를 비롯한 부정적 인물들을 다른 한쪽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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