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관한짧은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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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관한짧은필름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
제목을 보았을 때 사랑을 갈망하는 사람들이 아름다운 사랑을 꽃피우는 얘기 일줄 알았다. 하지만 첫 장면부터 나의 예상은 빗나갔다. 영화에서 첫 번째 장면은 영화 전체를 말해주는 것과도 같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첫 번째 장면에선 아름다운 시각적 영상이 나올 줄 알았다. 하지만 영화가 시작되고 거기엔 한 청년이 손에 붕대를 감은 채 누워 있고 그가 꿈을 꾸는 것처럼 사건은 전개된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바로 이 영화에서 제기하는 문제이다. 사랑의 종류는 수 없이 많다. 부모님에 대한 사랑, 친구들의 사랑, 주기만 하는 사랑, 받기만 하는 사랑, 정신적인 사랑, 물질적인 사랑...
그럼 과연 어떤 사랑이 진실 된 사랑인가 이 작품에서 감독이 우리에게 일깨우고자 하는 사랑은 무엇일까
지금부터 영화를 통해 진실 된 사랑이 무엇이고 그 사랑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 느껴보자.
이 영화는 단순하면서도 까다로웠다. 3번이나 보았지만 감독이 의미하는 바를 다 찾아내지는 못 했다.
우선 영화 속 시선을 살펴보자. 많은 영화들이 엿보기 시점을 사용한다. 그건 아마도 호기심 유발이 그 동기일 것이다. 그리고 영화를 관람하는 것 자체가 엿보기 속성을 가지고 있다. 아무리 많은 관객이 함께 하더라도, 영화를 본다는 것은 곧 어둠 속에 몸을 숨기고 영상을 엿보는 행위인 것이다. 이 영화에서는 엿 보기 도구로 카메라, 유리창, 망원경, 토맥의 눈을 사용하였다. 이 시선은 언제나 동일한 한 방향을 유지하면서 토멕의 마그다라에 대한 정신적인 사랑을 의미하고 있다. 그리고 토멕의 친구의 어머니를 통해서도 엿보기 시선을 볼 수 있는데 그녀는 토멕이 건너편 여성을 훔쳐보는 것을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 행동이 바로 훔쳐보기인 것이다. 여기의 훔쳐보기에 사용된 도구들은 소통을 할 수 있는 듯 투명해 보이지만 두 세계를 나누는 분리대 역할도 한다. 토멕의 방과 마그다라의 방. 그것은 그들이 바라보는 사랑의 차이점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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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