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인사말(초등학교동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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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인사말(초등학교동문회장)
개요
지은이
○○○
서명
○○○
작성일자
20 년월일
분류/분량
인사말 / 1page
제목
동창회 인사말1
요약
초등학교 동창회 동문회장의 인사말입니다.
내용
싱그러운 오월, 녹음이 짙푸른 이 아름다운 계절에 ○○년 전과 같이
우리 모두는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때는 코흘리개 꼬맹이였지만,
이제는 어엿한 사회인으로서 각자 맡은 바 자리에서 제 몫을 다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학교 이름)인입니다. 자랑스러운 ○○의 동문
여러분, 저는 이 자리에 서기 전에 어린이날을 맞아, 그 전날
우리의 모교인 ○○ 초등학교를 찾아가보았습니다. 여전히
미래의 꿈나무들로 가득한 교정은 생기 넘쳤고 학생들의 입가에
어린 웃음은 너무나 밝아 그저 보고 있기만 해도 흐뭇한 마음이 들더군요.
삼삼오오 짝을 지어 발맞춰 걸어가는 어린 학생들을 보니,
어린 시절 친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등하교를 했던
기억이 떠올라 잠시 향수에 젖었던 기억이 납니다.
동문 여러분, 동문 여러분들은 우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우정도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 친구를
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테니까요. 흔한 말로 사랑은 핑크색이라
시간이 지나면 색이 변하지만, 우정은 무색이라 영원하다고들 하지요.
덴마크에는 ‘한 친구의 노한 얼굴은 악한 친구의 웃는 얼굴보다
귀중하다는 격언이 있을 정도로 참된 우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나를 좋아해주는 친구가 많을수록 그 인생은 값지고
행복한 것이 되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이 자리는
서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자리니 만큼 그 어떤 자리보다
값지고 귀한 자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린 시절에 만나 쌓은
이 우정이야말로 살면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가장 귀중한
보물인지도 모릅니다. 우정은 돈 주고는 살 수가 없으니까요.
마종기 시인은 우화의 강이란 시에서 '한 세상 유장한 정성의 물길이
흔할 수야 없겠지' 라고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만남도 정성이고,
인연도 정성입니다. 이 정성의 끈을 오래도록 놓지 않고 자주 이런
만남을 가져 ○○인들이 화합할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서 동문회가
자리매김을 했으면 합니다. 늘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인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