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주년31절대통령기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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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주년31절대통령기념사
제85주년 31절 대통령 기념사

31운동이 갖는 역사에서의 무게가 워낙 무거워서 자연히 31절 기념식도 무겁다. 귀엽고 아름다운 우리 아이들이 나와서 힘찬 노래를 불렀는데도 분위기가 풀리지를 않는다. 저는 31운동 같은 이런 역사적인 큰 기념식을 맞이할 때마다 너무 딱딱하다, 이렇게 느낀다. 이제 이 시점에서 좀더 밝은 마음으로 좀더 자연스럽고 열린 자세로 편안하게 역사의 사실을 돌이켜보고 기념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85년 전 31운동은 전 국민이 떨쳐 일어났다. 경과보고에서 말씀들었듯이 정말 뜻 깊은 것은 전 국민이 하나가 됐다는 것이다.

빈부, 노소, 더 배우고 덜 배운 사람의 차이없이 사회적 신분과 지위에 관계없이 특히 전 종교인들이 전부 하나가 됐다는 것은 정말 우리 역사에서 놀라운 일이다. 그 당시에도 (일부 사안에 대해 의견이) 서로 다르고 그래서 다툼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가 됐다. 우리 한국 역사에서 이처럼 전국민이 하나가 됐던 일이 그 이전에도 별로 없었고 그 이후에도 사실 별로 없었다. 하나로 어울어졌던 그 가운데에는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의 정신이 있었다. 혼이 있었다. 그리고 자유와 평등이라는 인류사회의 보편적 대의가 있었다. 이 가치는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결코 달라질 수 없는 불변의 가치이다. 그후 상해 임정이 수립되고 독립운동은 더욱 치열해졌고 세계 만방에 한국인의 정신과 의지를 널리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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