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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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그날
지금보다 6년이나 더 젊으셨던
어머니 손을 잡고
학교에 처음 입학하던 날
비뚤비뚤 줄을 선 저희들을
무슨 보물단지처럼
어머니, 아버지들은
병풍처럼 둘러 서셔서
바람을 막아주시고는
기특해서
대견해서
웃으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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