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 당신 실수한거야를 읽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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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 당신 실수한거야를 읽고나서
다윈, 당신 실수한거야를 읽고나서

산업혁명의 부흥기였던 1831년 12월 27일, 박물학자 다윈이 탑승한 비글호가 출항한다. 이후 다윈은 5년간의 항해 동안 생태계관찰을 통해 진화론을 발표, 주장하게 된다. 진화론은 여러 사람들의 반대 속에 놓여 있었지만 수많은 검증을 통해 점차 진리가 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진화론의 기초인 적자생존의 원칙에서 벗어난 동물들이 발견되었으니, 바로 ‘다윈, 당신 실수한거야’에서 소개된 동물들과 다윈 자신이 속한 ‘인간’이다. 그중에서 인간은 적자생존이론에 맞지 않는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었지만, 신체발달 대신, 도구의 발달을 통해 신체 조건을 극복하면서 생활반경을 넓혀나갔다. 하지만 다른 동물들과 달리 인간은 생활범위를 확장시키는 과정 중에 환경을 파괴하였다. 과거에 환경을 파괴하여 이익을 얻었기 때문에, 과학기술을 가지고 있는 현대 인간이 환경을 복구해야한다.
진화란, 생물의 조직이나 기능 따위가 간단한 것에서부터 복잡한 것으로 발전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진화는 다른 생물들과 마찬가지로 단기간에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기 때문에 , 생존 경쟁에서 불리한 인간은 신체 내부에서의 진화를 찾기보다 도구의 진화를 선택한다. 그 결과 인간은 신체적 한계를 뛰어넘는 진화에 성공하게 된다. 하지만 인간은 최소한의 육체를 선물해준 환경을 무시하고 있다. 지구에 존재하는 생명체 중 인간이 가장 비정상적이다. 왜냐하면 도구를 이용하여 인간의 존재적 근원인 지구를 파괴하면서 까지 인간의 진화적 결함을 극복해냈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비정상적으로 진화하였고, 지구의 완벽한 지배자 가 된 지금, 멸종하지 않을 종이 탄생한 것일까 결코 아니다. 인간은 앞으로도 환경을 기반으로 살아갈 것이며, 자연에 순응하지 않고 살아간다면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지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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