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원미동 사람들을 읽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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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원미동 사람들을 읽고나서
원미동 사람들을 읽고나서

원미동 시인은 1986년 6월 [한국문학] 152호에 발표한 단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연작 소설집 원미동 사람들에 실린 11편 중 하나로 거대한 도시 문명 속에서 늘 억압당하고 무기력해져 가는 현대 한국인의 평균적인 일상의 삶을 우수에 어린 정다운 모습으로 그려 유주현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부천시 원미동이라는 구체적 장소를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작은 삶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지만, 사실 원미동의 세계는 지금 윌의 실제적인 삶의 세계이다. 원미동 시인은 대개 봉급 생활자와 도시 중심부에서 밀려나 있는 평균적인 보통 인물들을 등장시켜 세태의 단면을 예리하게 포착하여 희망과 절망, 폭력과 소외, 갈등과 이해 등으로 얼룩져 있는 삶의 부조리와 속물 근성을 풍자하면서, 소시민의 일상적 삶과 인간다운 삶에 대한 향수를 형상화하고 있다. 원미동(遠美洞) 이란 문자 그대로 멀고 아름다운 동네 인데, 이 글에서는 기어이 또 하나의 희망 을 만들어가며 살아야 할 우리들의 동네를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래서 원미동은 작고도 큰 세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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