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으로 본 한국 역사 - 실크로드와 경주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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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으로 본 한국 역사 - 실크로드와 경주에 관해
민중으로 본 한국 역사 - 실크로드와 경주

신라의 경주는 서역에서부터 출발한 실크로드가 당나라 서안을 지나 동쪽 끝으로 이어지는 국제 무역로의 종착지이자 국제 도시였습니다. 비단길이라고 일컫는 실크로드는 고대 중국과 서역 각국 간에 비단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무역을 하면서 정치, 경제, 문화를 이어 준 교통로의 총칭입니다. 즉, 이 교역로를 통하여 운반된 중국의 주요 수출품인 비단에 연유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현재 중국에서는 ‘사주지로(絲綢之路)’고도 합니다.
실크로드는 쉽게 말하자면 기원전 동서양을 이어준 고속도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과 서역 간의 교통로인 실크로드는 육로뿐만 아니라 바다의 실크로드도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여러 갈래의 실크로드가 개발되어 동서양 간의 물류 교역뿐만 아니라 문화의 교류도 활발하였습니다. 총길이 6,400㎞에 달하는 실크로드라는 이름은 독일인 지리학자 리히트호펜이 처음 사용했습니다. 중국 중원(中原) 지방에서 시작하여 허시후이랑(河西回廊)을 가로질러 타클라마칸 사막의 남북 가장자리를 따라 파미르(Pamir) 고원, 중앙아시아 초원, 이란 고원을 지나 지중해 동안과 북안에 이르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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