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학교육은 수학은 인간의 활동 이라는 관점 하에 그에 따른 교수학습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구성주의가 자리 잡고 있다. 구성주의는 인간은 능동적인 학습자 라는 전제 하에 학생들의 의미 있는 수학의 구성 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수학에 대한 참다운 이해를 의미하는 것으로 수학적 지식을 잘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참으로 응용 가능하고 유용한 수학의 학습을 경험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프로이덴탈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이러한 인간 활동으로서의 수학 을 강조하고 1970년대 초부터 활동으로서의 수학을 기본 전제로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수학교수학습에 대한 이론적 틀을 제시하고, 수학에 대한 진정한 안목을 형성시키고자 노력해 왔다.
우리는 이러한 프로이덴탈의 수학화 학습의 지도 원리 중 하나인 MIC(Mathematics In Context)에 대해서 알아보고 MIC를 토대로 한 교재를 자세히 살펴보겠다.
Ⅱ.본론
1. 용어 정리
① 수학화의 정의
Freudenthal은 활동주의적 관점에서 출발하여 수학을 완성되어 정체된 지식의 체계가 아니라 인간에 의해 끊임없이 창조되고 발전되는 정신적 활동이라고 보고 있다. 수학화(Mathematising)는 현실의 경험을 수학적 수단으로 조직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학생들이 수학의 완성된 구조를 일방적으로 전수받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 수준의 현실에서 학생들이 무엇인가를 조직하거나 세련시킬 필요를 느껴 학생들 스스로 재발명 과정을 통하여 사고 수준의 상승을 유도하는 것이다. 즉, 수학화는 수학을 배우는 것이라기 보다는 수학으로 만드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수학화 과정은 현실 내의 풍부한 문맥내에서 이상화와 단순화 과정을 해서 비본질적인 것을 제거하고 그 문맥 내의 본질을 이해하는 활동으로 볼 수 있으며 소음이 있는 현상 가운데에서 그 정리 수단인 본질을 찾고 조직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