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아이돌 팬덤문화의 변질에 대한 비판적 분석 - 국내 대중가수 팬덤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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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 아이돌 팬덤문화의 변질에 대한 비판적 분석 - 국내 대중가수 팬덤을 중심으로
[대중문화] 아이돌 팬덤문화의 변질에 대한 비판적 분석
- 국내 대중가수 팬덤을 중심으로

목 차

Ⅰ. 서론
Ⅱ. 본론
1. 팬덤(fandom)의 정의와 발생배경
2. 팬덤의 특징과 동질화
3. 변질된 팬덤문화
4. 팬픽의 등장과 변화
Ⅲ. 결론
[참고문헌]

Ⅰ. 서론

매주 일요일, 장충 체육관 앞에는 10대 청소년들이 모여든다. 저마다 각자의 색풍선을 들고 모여든 청소년들은 ‘가요 프로그램 공개방송’을 방청하려는 관객들이다. 가수들의 스케줄을 확인하고 관리하는 사람들은 매니저뿐만이 아니다. 그 뒤에서 열심히 풍선을 흔들며 목이 터져라 응원하는 제 2의 매니저가 있다. 바로 ‘팬덤(fandom)’이다.
TV만 틀면 아이돌 그룹이 쏟아져 나오는 세상이다. 하루에도 몇 팀의 아이돌 그룹이 등장하고, 또 등장한 만큼의 아이돌 그룹이 사라진다. 아이돌 그룹의 생사를 결정하는 것은 인기의 수준이다. 그리고 그들을 추종하는 사람들, 즉 팬덤은 가장 대표적으로 눈에 보이는 인기의 척도가 된다. 그렇다보니 아이돌의 성장에 있어 팬들의 영향력이 커질 수밖에 없고, 점차 팬덤의 규모 역시 국내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비대하게 성장하고 있다.
팬덤의 규모가 커지면서 그 문화도 다양해졌는데,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이 바로 ‘팬픽 문화’ 이다. 몇 번의 블로그 검색만으로도 우리는 너무나 쉽게 팬픽을 접할 수 있다. 팬픽 문화가 발달하고 그것들을 소비하는 팬들이 많아지면서 완전한 ‘책’의 형태로 출판되는 팬픽들도 적지 않다. 팬픽의 구성이나 내용의 수준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단순한 ‘픽션’의 수준을 넘어서서, 완전한 장편 소설의 구성을 갖춘 팬픽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팬픽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규모도 엄청나다. 팬들이 짝지어놓은 ‘커플’의 구색을 맞추기 위해 서로에게 낯뜨거운 애정표현을 해대는 것 또한 ‘팬픽 붐’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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