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독후감] ‘전환기의 한일경제’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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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독후감] ‘전환기의 한일경제’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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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의 한일경제」는 양국 경제의 발전과정, 이에 연결하여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히고 양국이 모두 겪었던 경기침체에 대하여도 서술하고 있다. 나의 경우에 일본 경제에 대한 이해가 부분적인 지식의 조합에 그치고 있었는데, 책을 통해 전반적으로 다시 짚어가며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책에서는 연대순으로 양국경제를 정리하고 중요한 사건들에 대해서는 다시 언급하는 방법으로 소개하여 이해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자세한 설명을 통해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었다.

일본경제는 1900년대 이후 인플레와 디플레를 모두 겪었으나 비교적 여타 후발국과 달리 순조롭게 근대화로의 경제발전을 실현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요인에 대해서는 생산요소의 결합성을 이야기 할 수 있다. 선진국의 기술과 생산방법을 습득하기 위해 여러 차례 조사단을 파견하였고 시행착오와 경험을 살려 생산요소와 생산방식에 있어서 그들의 생산 환경에 맞도록 다시 개량시켜 적용하였다.
그리고 공업화 부분에서는 기술 흡수 능력이 일천한 일본 노동자들의 경험과 능력에 맞추어 경공업을 선행시켰다. 메이지정부는 조세제도의 확립에 따른 확충된 재원을 활용하여 근대적 공업화에 필요한 사회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1890년대부터 집중적으로 증가시켰다. 메이지 정부는 주로 간접적 지원을 하면서 관영회사를 설립하였고 생산력과 기술력의 확대가 민영기업으로 파급되는 효과를 낳았다. 반면 20세기 전후 중국이나 인도는 산업선택에 있어서 자국의 기술 흡수 능력이나 요소 부존비율을 무시하였고, 또 기술 도입에 있어서도 자의성이 결여된 측면이 강하였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근대적 공업화를 효과적으로 진척시키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반대로 일본의 선택은 경제발전에 있어서 합리적인 선택이었음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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