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팀장님께 받고 처음 든 생각은 나에게 왜 이 책을 주셨을까 였다. ’창가의 토토‘라는 책과 ’행복의 경제학‘을 들고 오신 팀장님은 나에게는 ’행복의 경제학‘을 다른 실습생에게는 ’창가의 토토‘라는 책을 주셨다. 사실 독후감을 제출해야 한다는 과제를 보고 다른 실습생과 같은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팀장님께서 두 권의 책을 가져오셨을 때에는 ’창가의 토토‘를 읽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왜냐하면 지난 학기 학교에서 교수님이 과제로 독후감 쓰는 것을 내 주셨을 때 선정 도서에 있던 책이었지만 나는 다른 책을 읽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창가의 토토‘를 읽은 친구들이 재미있게 본 책이라고 얘기했던 것에 대해서 기대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생각과는 달리 두 권의 책 중에서 ’행복의 경제학‘이 나에게로 왔고 ’창가의 토토‘는 다른 실습생의 손에 넘어갔다. 그 때 나는 두 가지 생각을 했다. 하나는 다른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면 그나마 덜 비교될 것 같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안도의 생각과, 팀장님께서는 왜 나에게 이 책을 주셨을까 라는 것이었다. 아마 ’창가의 토토‘보다는 이 책에서 내가 느낄 수 있는 바가 더 크다고 생각하셨을 것인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창가의 토토‘라는 책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보다는 이 책을 통하여 내가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발견하는 재미를 찾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어쩌면 팀장님께서 두 권의 책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셨다면 ’창가의 토토‘를 골랐을 지도 모르지만 현재 ’행복의 경제학‘이 내 손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사실 행복의 경제학‘이라는 제목에서 ’경제학‘이라는 단어 때문에 이 책을 읽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았다. 지금도 이 책을 읽고 저자가 하려는 말을 100% 이해한다고는 못한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하여 여러 가지 많은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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