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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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읽고
[독후감]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읽고

대부분의 사람은 누구나 리더가 되고 싶어 하고, 천재가 되고 싶어 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시작부터 매력적이다. 인문고전만 읽으면 천재가 되다니, 이렇게 놀라울 데가. 하지만 역시 누구 말마따나 세상을 다스리는 법칙은 ‘등가교환의 법칙’이다. 그 많은 군자들과 성인들이 말처럼 쉽게 될 수 있다고 여긴다면 그것이야말로 도둑놈 심보이다. 인문고전을 ‘읽는’다는 행위는 우리가 가볍게 종이를 넘겨가면서 글씨를 눈으로 더듬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읽음’이었다. 나는 그 구체적이고 깊은 방법에 매료되었다.
나는 평소에 그다지 인문고전에 관심이 없었다. 서석 고등학교 때에도 윤리와 사상 과목을 포기했을 정도로 윤리나 철학을 싫어했다. 현실과는 거리가 너무나도 먼 탁상공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석고등학교에서 조선대학교 경영학과로 넘어오면서, 더 다양한 교양 과목들을 배우게 되면서 모든 학문은 탁상공론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실생활에 접목시키는 인간의 자세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결국 윤리나 철학은 내가 생각한 만큼 쓸모없는 과목이 아니었던 것이다.
내가 수능을 치르고 나서 아버지께서 국어국문학과로의 진학을 추천하면서 나를 설득한 이유도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인문학에 대한 것이었다. 수많은 대학에서 경영학과와 경제학과 학생들을 당장 사회의 수요에 맞춰서 찍어내고 있지만, 얼마 안 되어서 수많은 상경대 학생들 사이에서 인문대 학생이 희소가치를 가진다는 것이었다. 사실 나는 그 말에 별로 동의하지 않았다. 인문대 학생이 상경대 학생과 비교해 어떤 장점을 가질지, 나의 어린 머릿속에는 전혀 그려지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그 때 아버지가 더 상세하게 설명해주지 못한 이유로 나는 경영학과를 오게 되었다. 그러나 그당시 아버지께서 이야기 하시지 못한 무언가를 이 책 속에서 찾아내 이해하게 된것 같아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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