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마리아 브라운의 결혼 Die Ehe der Maria Bra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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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마리아 브라운의 결혼 Die Ehe der Maria Braun
마리아 브라운의 결혼
Die Ehe der Maria Braun(1995, 120분)

베를린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여우주연상 수상
감독 :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각본 : 피터 메르테샤이머
주연 : 한나 쉬굴라, 클라우스뢰비취, 이반 데즈니

이 영화의 첫 장면은 폭탄이 떨어지는 순간에도 혼인 서약서에 사인을 받으려는 마리아의 모습이다. 하루 반나절의 결혼 생활을 보내고, 남편을 전쟁터로 떠나 보내야만 했던 마리아 브라운. 전쟁 종식후 마리아는 헤르만을 찾는 피켓을 들고 기차역을 서성이지만 들리는 소식은 헤르만이 전사했다는 것 뿐이었다. 폭격이 일어나는 순간까지도 결혼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했던 그녀는 남편이 없는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자신의 여성성을 이용하는 방법을 터득하기 시작한다.
전쟁 종식후 모든 물품의 부족으로 무엇하나 구하기 쉬운게 없는 상황에서 그녀는 식당에서의 도도한 행동으로 군인에게 카멜담배를 얻게된다. 그 담배 2갑은 브로치로 변하고 결국에는 가슴이 많이 패인 남색원피스와 술 한병으로 봐뀐다. 결국 그 옷은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와 몸매를 돋보이게하여 미국인 전용 바에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그 일자리에서 마리아는 흑인병사 빌을 만나 육체적 욕구와 금전적 문제, 영어실력 향상 등 많은 것을 얻게된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뒤, 빌과의 정사 중 전사했다던 남편 헤르만이 돌아와서 그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헤르만은 다가가 안기는 마리아를 밀쳐내 넘어뜨리고 테이블에 올려져 있는 담배를 허겁지겁 입에 문다. 그런 헤르만을 저지한 빌을 마리아는 흉기로 내리치고 빌은 사망한다. 그녀는 자신을 사랑하는 빌을 이용해 자신보다 담배가 더 반가운 헤르만을 맞이 할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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