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 죽은 시인의 사회를 처음 틀고 약 5분정도의 시간이 지난 뒤 처음 떠오른 단어이다. 어느 사회에서든 그리고 어떤 나라에서든 입시 즉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 필요한 또는 필요 되어 지는 아니 꼭 해야만 되는 것, 그러한 행위, 틀에 박힌 사고와 개념들 그리고 행동, 내가 해왔었던, 그리고 지금도 많은 수험생들이 하고 있는 그러한 생각이 내 머릿속을 지나간다. 죽은 시인의 사회.. 처음엔 이 제목이 뜻하는 바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시인 즉 시를 쓰는 사람들 그러한 사람들이 죽은 공동체 라는 것. 이게 무엇을 뜻하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었다. 이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는 많은 아이들이 나온다.
엘리트인 자신의 형과 비교되며 부모님의 기대를 받는 아이.. 연극배우가 되고 싶으면서도 아버지의 억압에 못 이겨 의사의 길을 가고 있는 아이.. 다양한 아이들이 나왔다. 그들은 자신의 끼와 열정을 가지고서도 학업이란 이름 아래 파 묻혀 그것을 발휘하지 못하고 눌려 살고 있는 그러한 모습의 유형이었다. 그것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은 그러한 풍경이었다. 자신이 가야할 곳.. 또는 하고 싶은 것이 있음에도 하지 못하며 부모님의 강요 아래에서 살아가는 그러한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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