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영화는 전통적인 교육 및 획일화, 통일성 등에 대항해 개인의 사고와 개성을 발굴하려는 키팅선생과 그의 제자들의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키팅선생이 하고자 했던 자아 발견과, 개인을 중시했던 교육이 주는 효과와 단점, 그리고 우리에게 어떻게 적용 시켜야 할지를 생각해봤습니다.
영화에서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키팅선생이 학생들을 교실 밖으로 불러 놓고 처음 3명의 학생에게 아무런 설명도 없이 걸으라고 합니다. 이 3명의 학생은 처음에 제각기 걸어가다가 서로서로 발을 맞추게 되고 보폭을 생각하며 통일 된 모습으로 걸어가게 됩니다. 그 다음, 학생들에게 모두 걸으라고 하고 난 후, 키팅 선생은 “타인의 인정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신념의 독특함을 믿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 광경을 보게 된 교장과 대화에서 그는 ‘그 수업은 획일화의 위험성을 보여준 실험이었다.’라고 대답하게 되고, 교장은 그에 대해 학교의 방침과 전통적 교육 방식을 따르라고 충고를 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영화의 배경이 된 학교는 학생들을 좋은 성적을 얻고 좋은 대학을 보내기 위해 공부를 시키며, 여러 가지 방침을 정해서 학교관계자들의 생각에 따르도록 합니다. 이러한 배경은 오늘 날에 대한민국의 많은 공립·사립학교와 교육의 현실 또한 이와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사회는 개개인들에게 더욱 좋은 조건을 요구하고 개개인들은 그에 맞추어 나가기 위한 노력들을 합니다. 또 학교는 그러한 충족들을 채워주기 위해 학생들이 처한 현실과 부적합한 노력을 하고 검증된 교육 방식, 성공작(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 혹은 평판있는 회사에 취업하는 것 등)들을 인용하며, 그런 것들을 가져와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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