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 최재천의 동물과 인간 이야기 감상문에 대한 내용입니다.
A+ 받은 자료입니다. 받아가시는 모든분들이 좋은 점수받기 바랍니다.
많은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눈에 띄는 제목과 초록빛의 표지가 너무 상큼해 보여 내용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고 구입했던 책이다. 하지만 읽어보니 깊이 생각했더라면 오히려 구입하지 못했을 책인 듯 싶기도 하다. 워낙 자연과학 분야에 관심이 없는지라... 그러니 깊이 생각하지 않고 겉모습에 이끌려 구입한 것을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알면 사랑한다.’ 이 말은 인간은 물론이고 동물들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서로를 아낌없이 이해하려는 마음가짐은 오히려 동물들에게 한 수 배워야 할지도 모른다. 책을 읽다 보면 ‘이성적인 동물’이라 일컫는 인간세계의 허위의식이 드러난다. 인간이 내세우는 어쭙잖은 명분과 잇속이 얼마만큼 공허한지 자책감마저 들게 만든다. 자식을 더욱 강하게 키우기 위해 냉혹한 백로들, 부상을 당한 동료를 혼자 등에 업고 그가 충분히 기력을 찾을 때까지 떠받쳐주는 고래들의 따뜻한 동료애, 갈매기 부부의 사랑 이야기에 저절로 고개가 수그러진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의 삶을 조용히 꾸짖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