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형태의 통제나 제약 없이 인간이 자신의 이기심에 따라 자유롭게 행동하게 되면 비록 그가 사회적 이익을 전혀 의식하지 않더라도 그의 행위는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하여 사회적 이익을 가져오게 된다.” 이 문구는 경제학과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도 고교 교과 과정이든지 어디에서든 한번쯤을 들어 보았을 것이다. 이는 자유방임주의의 선구자이자 고전학파의 창시자인 아담 스미스의 저서인 국부론을 통한 그의 학설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이제부터 소개하려고 하는 국부론은 리카도의 [경제학 및 과세의 제원리], 마르크스의 [자본론], 케인즈의 [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과 더불어 경제학의 4대 고전 중의 하나라는 것은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1766년부터 10년간에 걸쳐 집필된 국부론은 원제 ‘제 국민의 부의 성질 및 원인에 관한 연구’ 로 총 5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처음의 두 편(1편[노동의 생산제력의 개선의 제원인과 그 생산물이 국민의 여러 계급들 사이에 자연적으로 분배되는 질서에 대하여], 2편[자본의 성질, 축적 및 용도에 대하여])이 국부론을 인정받게 하였고 4편과 5편의 내용이 번역본으로 거의 한권을 차지 할 만큼의 많은 내용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부론은 그 원제에서 아담 스미스가 조명하려고 하는 부의 원인에 대한 고찰이 잘 나타나있음을 알 수 있다.
아담 스미스는 경제인의 경제행위에 따른 자연적 질서의 확립이라는 사상 하에 국부론을 저술하였으며 경제 분야의 각 배역들을 지배하고 이끄는 법칙들을 설명하고 이러한 행동의 법칙들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국부론은 경제의 전반적인 내용, 이를테면 경제학설, 경제사, 이론, 법칙, 재정학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아담 스미스이후의 경제학자들에 의해 비판되고 반론되어진 모순도 곳곳에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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