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사회는 과거부터 빈부갈등, 지역갈등이 매우 큰 문제였고 지금도 큰 문제 중 하나이지만, 고령화와 젠더갈등 문제가 요즘 더 주목을 받고 있는 듯하다.
필자는 고령화문제는 세계 거의 모든 국가에서 공통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기 때문에 배제하고, 현재 진행형이면서도 더욱 큰 갈등으로 갈 가능성이 높은, 젠더갈등을 선정하게 되었다.
이데일리 2021년 5월 20일 기사에 따르면, 2015년에는 남녀갈등이 심각하다는 응답이 30%밖에 되지 않았지만, 2017년 40%, 2019년 45%로 높아졌으며, 올해 2월 한국리서치 조사결과 63%로 나타났다. 정치권은 이 문제를 일시적인 것으로 착각하거나 선거를 위해 이용하였다. 그러던 중, 최근 열린 재보궐선거에서 2030남성들이 페미니즘 정책을 주로 추진하는 민주당에 대해 등을 돌리면서 정치권 역시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으로 추정한다.
본론에서는 구조기능주의 이론과 갈등이론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고, 이를 통해 젠더갈등의 원인과 결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Ⅱ. 본론
1. 구조기능주의란?
김소라·이정래(2018)에 따르면 “구조기능주의는 사회의 안정과 질서유지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전체 사회를 파악하는 거시적 관점의 대표적인 이론이다. 사회에 존재하는 각각의 제도 및 집단은 전체 사회를 순조롭게 기능하기 위한 것이며 이러한 요소들이 정상적으로 제 역할을 수행할 때 비로소 전체 사회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박태상, 2020,「박완서의 90년대 노년문학에 나타난 ‘가족갈등’ 양상 - 갈등이론과 심리학적·사회학적 노년학 이론을 중심으로 」,『비평문학』제76호.
김소라·이정래, 2018,「Merton의 구조기능주의 관점에서 바라본 학생선수 유급제도의 기능분석 」,『한국스포츠사회학회지』제31권 제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