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교회를 움직이는 사람들
부제 : 현대에 있어서 교회의 외형확대를 위한 시스템과 조직은 반드시 필요한 것인가?
기독교복음사역원 손영 사역장
"교회"(敎會, Ecclesia)란 무엇인가?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교회의 시초가 되었던 로마 카톨릭에서는 교회에 대하여 "하나이고 보편되며 거룩하고 사도로 부터 이어오는 하나된 공동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곧, "하나님의 권위와 질서아래 하나의 신념과 교리, 교회의 전통을 지키며 이어가고 있는 공동체"를 말하는 것입니다 교회에는 하나님이 세우신 성경이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제사장의 직분을 이어받은 목회자가 있으며, 그와 함께 동역하는 장로들이 있고, 교회의 여러가지 일들을 처리하는 집사들이 필요에 의해 임명되었습니다
로마 카톨릭의 교회는 하나의 사도좌를 가지고 있고 그 아래에 교회를 유지하고 치리하기 위해 각각의 지역에서 주교와 사제들이 임명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교회의 결정은 로마카톨릭의 본산인 바티칸시티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교황을 비롯한 추기경, 주교단의 신중한 검토를 통해 결정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베드로 사도의 권위를 이어받았다고 주장하는 교황은 신앙과 윤리에 관한 부분에 있어서 무류권을 가지고 결정을 할 수 있으며, 모든 행위의 개념이 교도권을 통해 선포될 수 있습니다 개인과 단체가 이러한 교회의 신중한 결정을 지키지 않거나 도전할 경우 교도권을 통해 이것을 중단시킬 수 있고, 이것에 복종하지 않을 경우 이단으로 규정하여 정죄하거나 출교조치라는 극단적인 조치까지 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에서는 교회를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고 따르는 성도들의 공동체, 또는 그 장소"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총회헌법에 의하면 교회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있어서 그리스도를 믿는 택한 백성의 거룩한 공회이다"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표현의 모호성과는 달리 보다 광범위한 교인들이 이와같은 범주에 포함될 수 있으며 설교목사와 치리장로 등 교회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권위있는 지체들이 그 필요에 의해 조직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