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구조주의로 본 영화 - 영화 존말코비치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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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구조주의로 본 영화 - 영화 존말코비치 되기
포스트구조주의 세계관

포스트모더니즘은 문학이나 예술에 나타난 후기 현대의 시대정신으로 지구촌 전체의 정신현상인 반면, 포스트구조주의는 철학이나 사회과학에 나타난 포스트모더니즘의 현상으로 미국, 프랑스 등의 국부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포스트구조주의는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텍스트의 안과 밖 어디서 일어나는 세계를 다루냐에 따라 텍스트 유형과 정치적 유형으로 나뉜다.
텍스트 유형은 텍스트를 벗어나서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으며, 고정된 의미는 없다. 신은 객관적인 존재가 아니라 텍스트 안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현상이다.
정치적 유형은 텍스트보다 정치적, 사회적 차원을 중요시하며, 지식이란 권력의지의 표현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인간은 이데올로기의 하수인으로서 이데올로기에 의하여 사회구조 안에서 각각 자리를 잡도록 요구되기 때문에 인간의 지식이 이데올로기에 의하여 형성된다고 주장한다.
포스트구조주의와 구조주의의 공통점은 첫째로, 언어를 인간의 모든 행위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것으로 인정한다.
둘째, 인간행위에서 의미를 중요시하지 않는다. 단지 텍스트의 구조에서 의미가 만들어지는 과정에만 관심을 표명할 뿐이다. 즉, 개별적 텍스트의 의미에 대해 전혀 관심을 나타내지 않으며, 텍스트 의미의 형성과정에만 관심을 보인다.
셋째, 비역사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 역사의 의미와 목적에 대하여 인정하지 않고 단지 텍스트안의 세계만을 말한다. 역사에 어떤 패턴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넷째, 궁극적으로 체계나 구조를 벗어나지 못한다. 추상적 체계나 구조를 비판하면서도 구조주의처럼 체계나 구조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다. 왜냐하면, 이성과 언어를 떠나서는 구조와 체계를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둘 사이에도 차이성은 존재한다. 포스트구조주의는 모더니즘의 기본 입장(언어의 유희와 주관성에 대한 깊은 회의와 텍스트성)을 그대로 수용한다는 점에서 모더니즘을 극복하고자 하는 포스트모더니즘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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