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시기에도 고도로 산업화된 사회에서 젊은이들이 특별한 교육이나 훈련과 경험 없이 일자리를 얻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수많은 성인들이 직업을 구하려는 대공황기에 이런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젊은이들의 만족스런 고용을 도우며, 태만과 불행을 막기 위하여 두 가지 프로그램이 개발되었다.
이것이 시민보존대(the Civilian Conservation Corps; CCC)와 전국청년기관(the National Youth Administration)이다.
시민보존대에 대한 법률은 루즈벨트 대통령 당시 제정된 최초의 사회법이었다. 이 법으로 인하여 대통령은 실업청년을 위한 국가규모의 상호 연결된 캠프를 만들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
시민보존대의 목적은 미국의 천연자원을 보존하며, 젊은이에게 건강한 환경, 적절한 식사, 훈련, 직업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 17세에서 25세 젊은이 중에서 힘든 일을 해낼 수 있을 만큼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이상이 없는 이들은 1,500여개의 시민보존대 캠프 중 어느 곳에서나 등록할 수 있었다. 퇴역군인과 인디언이 캠프의 운영이나 작업의 지도 감독에 고용되었다.
캠프에서 일을 하게 된 젊은이는 매달 30달러를 받아서 그 중 25달러는 그들 가족의 생계유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집으로 송금하였다. 젊은이는 화재감시망루, 방화대, 산림보호소, 트럭이 다닐 수 있거나 하이킹할 수 있는 도로, 긴급비상비행장 등을 건설하였다.
그들은 공원이나 시골지역에 도로를 건설하고, 흙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댐을 건설했다. 그리고 나무를 해치는 흠집이나 해충을 제거하며, 물고기와 짐승들을 위해 개울을 정화하였으며, 모기와 해충이 득실거리는 늪지에서 물을 빼어냈다.
시민보존대프로그램에 반대하는 비판 증에는 연방에서 실시하는 다른 기관과의 통합성이 없다든지, 도시 젊은이에게 더욱 적합한 지방훈련 프로그램과의 경쟁이 이루어졌다는 점이 포함되어 있었다. 사실 시민보존대에 참여한 사람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과 교육, 직업기술, 성숙, 사기, 자신감을 크게 증진시켰다.
15,000명의 인디언이 인디언 보호구역 내에서 배수작업과 지방개량작업에 고용되었다. 등록자 중 26만 여명은 연령제한이 없는 퇴역군인이었으며, 공식적인 등록기간은 6개월이지만 2년까지 재등록이 가능하였다.
시민보존대프로그램의 실천 마지막 해인 1940년에서 1942면까지 프로그램 내용은 국방, 산업훈련, 공공시설의 건설 등으로 변화되었다. 1942면 대통령의 제안에 반대하여 미국 의회는 시민보존대프로그램을 폐지하기로 결정하였다. 그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