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길은 기존의 사회민주주의 복지국가와 1980년대 이후의 신자유주의 정책을 모두 비판하며 20세기 말 유럽에서 등장한 정치이데올로기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제3의 길은 기존에 복지국가를 지지해왔던 사회민주주의(제1의 길)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동시에. 이에 대한 비판으로 영향력을 확대해왔던 신자유주의(제2의 길)를 추종하는 것이 아니라 양자의 단점을 배제하고 장점만을 받아들여 융화시킨 새로운 노선과 복지정책의 기본 틀을 제시한 입장을 통칭하는 개념으로 사용되었다.
1970년대 중반이후 복지국가 성장의 기반이었던 사회민주주의는 복지국가 위기와 함께 점차 영향력을 잃어갔고, 이에 대한 사회적 비판의 분위기와 함께 시장경제의 효율성과 자유를 강조하는 신자유주의가 대처리즘과 레이거노믹스 하에서 채택되어 번영을 누리게 되었다. 그러나 신자유주의는 사회적 부의 절대적 크기를 증가시키는 데는 기여하였지만, 빈부 간 격차를 심화시키는 등 새로운 문제점을 노출시켰다. 신자유주의의 폐해가 드러나면서 유럽에서는 과거의 사회민주주의로 회귀하는 대신에 사회민주주의와 신자유주의의 장점을 결합하고 단점을 시정한 제3의 이념을 추구하는 정치적 입장이 지지받기 시작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제3의 길로 통칭되는 새로운 좌파 노선이다. 1990년대 후반 유럽에서는 이러한 새로운 좌파노선을 내세운 젊은 정치가들이 사회적 지지를 얻기 시작하였고, 영국의 블레어나 독일의 슈뢰더와 같은 사람들이 제3의 길이라고 분류할 수 있는 정치노선을 내세워 집권에 성공하면서 주류 이데올로기로 부각되었다.
제3의 길의 입장은 '자본주의 죽이기'가 아닌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로 그 목표를 설정한다. 즉, 인도주의적 자본주의 내지 인간 중심적 자본주의를 지향한다. 제3의 길은 영국의 '블레어리즘 또는 블레어노믹스'와 독일 슈뢰더의 '새로운 증도' 노선과 맥을 같이 하는데, 정책적 측면에서 살펴보면. 시장의 효율과 사회복지의 형평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경제성장과 사회복지를 동시에 유지 ․ 발전시킨다는 것을 기본 정책노선으로 설정하고 추구해 나가고 있다. 또 복지정책의 지향을 살펴보면, 국민들이 단순히 복지의 수급자만이 아니라 노동시장에서 생산적인 활동에 참여할 의무를 진 개체라는 개인주의, 즉 상품화를 추구하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공정한 기회균등과 분배적 정의를 실현함으로써 공동체적 사회연대를 달성하려는 집합주의(collectivism), 즉 탈상품화(de-commodification)를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 내에서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제3의 길은 '인간의 얼굴을 한 시장경제'를 추구하고 있다.
영국에서 이 이념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 기든스(Anthony Giddens)는 전통적 사민주의의 성과물인 복지국가가 급속한 사회경제적 변화를 제대로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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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의 길 요약문
서문: 사회민주주의의 미래와 제3의 길
제1장: 사회주의와 그 이후
정치적 이..
제3의 길과 영국노동당에 대해 논술하시오 제3의 길과 영국노동당에 대해 논술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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